전국뉴스TV조선 뉴스

기습폭우에 한라산 고립된 초등생·교사 28명 구조

등록 2019.07.28 11:03

수정 2020.10.03 00:50

[앵커]
막바지 장맛비로 제주 산간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라산 탐방에 나섰던 초등학생과 교사 등 28명이 계곡에 고립됐다 구출됐습니다. 서울의 한 수녀원에서 불이 나 1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한 명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줄을 잡고 계곡물을 건넙니다. 불어난 계곡물에 소방관도 휘청거릴 정도로 아슬아슬했습니다.

어제 오후 제주 한라산 둘레길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보호자 등 28명이 고립됐습니다.

어제 제주 산간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났습니다.

초등학생과 교사 등은 고립 2시간여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집중호우로 120여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읍에서는 토사유출과 낙석으로 한때 차량 운행이 중단됐고 순창 동계면 등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창문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내부에도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 돈암동의 한 수녀원 기숙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기숙사 내부 등을 태워 13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천 송도에서는 숭어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인천 연수구는 바다와 인접한 수로에서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용존산소량이 줄어들어 숭어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