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경고 무시하면 靑 주인 자멸"…文대통령 직접 겨냥

등록 2019.07.28 19:08

수정 2019.07.28 19:13

[앵커]
북한의 말폭탄이 최근 더욱 거칠고 노골적입니다. 탄도 미사일 발사는 대남 경고라고 공개 협박한 북한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경고를 지키지 않으면 자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파기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최신 군사장비 도입과 한미 군사연습을 중단하라는 '평양발 경고'를 남한 당국이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또 다시 경고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기사에서 "호전세력들과 보조를 맞춘다면 자멸한다는 것을 청와대의 주인은 깨달아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비위가 거슬려도 경고를 무시하지 말라며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했던 종전 입장에서 한발 더 나갔습니다.

조선중앙통신 (26일)
"(평화)합의서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앉아서는 최신공격형무기반입과 합동군사연습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

북한의 다른 대외선전 매체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북한 매체 메아리 등은 "지소미아는 적국 일본에 군사 정보를 제공하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즉각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한국과 일본의 정보 협력을 이완시키고,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느슨하게 만들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이죠”

또 지소미아 폐기는 남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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