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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도 안 밟더니 러닝머신 뛰는 호날두…에스코트 가격 논란도

등록 2019.07.28 19:15

수정 2019.07.28 19:25

[앵커]
호날두 선수가 1초도 뛰지 않은 유벤투스의 내한 경기 보시면서 실망을 넘어 분통을 터뜨리신분 많으셨을텐데요. 이 리포트 보시면 더 화가 나실 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안좋다던 호날두 선수 귀국 후 러닝머신에서 뛰는 영상이 SNS에 공개됐습니다. 또 있습니다. 호날두 논란에 대한 유벤투스 감독의 언급도 뒤늦게 알려졌는 이 말은 더 가관입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닝머신 위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장난을 치는 호날두, '집에 돌아와 좋다'는 문구도 쓰였습니다.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잔디조차 밟지 않은 호날두가 귀국 후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12년만의 내한을 기다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근육 상태를 핑계로 결장한 호날두가 멀쩡하게 운동을 소화하자 축구팬들은 날강두, 치어리두 등 비꼬는 별명을 쏟아내며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한편 2002년 월드컵 스타 송종국은 주최측이 호날두 손을 잡게 해 주겠다며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에게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경기장 귀빈석 이용에 따른 비용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운영 대행사 관계자
"관심 있는 분들은 말씀해 주십시오, 다만 자리가 없으니 스카이박스 밖에 남은 게 없으니 그걸 구매해주셔야..."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유벤투스의 사리 감독이 호날두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비행기 값을 내줄테니 이탈리아에 와서 보라며 무책임하게 말한 것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앞서 호날두는 중국에서도 보안요원에게 위협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무례하고 안하무인 태도에 국내팬들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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