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7

세제 혜택 받는 '지식산업센터', 대출 규제에 인기 급등

등록 2019.07.28 19:29

수정 2019.07.28 19:41

[앵커]
시청자 여러분 지식산업센터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세금과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곳인데 요즘 부동산 재테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세제 혜택이 내년부터 사라져 수요가 더 몰리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IT회사 사무실을 그대로 재현한 견본오피스입니다. 한쪽에는 주거용 원룸 견본주택도 있습니다.

IT 사무실과 기숙사를 결합한 지식산업센터 분양현장입니다. 분양 받은 뒤 1년 내 입주할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어서, 상반기 건설 승인건수가 예년대비 50% 이상 늘었습니다.

대출규제를 피한 투자자들도 몰립니다.

황재호 / 분양업체 상무
"대출이 좀 자유롭고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부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노린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도 여전합니다. 지난해 9.13 대책으로 신규 주택 취득자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기존 주택을 등록하는 경우는 여전히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과세 기준일 직전인 5월엔 신규 등록자가 반짝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임대소득에 대한 세액감면은 내년부터 축소될 예정입니다.

장재현 /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당분간 정부 기조가 강력한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규제 현상은 이어질 것 같고요"

저금리 시대, 재테크 공식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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