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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쏘고, 물풍선 던지고'…무더위 날릴 장흥 물축제 개막

등록 2019.07.29 08:42

수정 2020.10.03 00:50

[앵커]
앞서 여름축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전남 장흥에선 시원한 물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1급수 강물에 흠뻑 젖을 수 있는 물축제 현장을 오선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물대포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사방에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옷이 흠뻑 젖고, 넘어져도 마냥 신이 납니다. 장흥군은 올해 물축제를 위해 200리터 드럼 300개 분량인 물 60톤을 준비했습니다.

물싸움이 시작되자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물총싸움을 합니다. 올해는 물풍선 20만개를 던지는 물폭탄 싸움도 새로 선보였습니다.

강민지 / 부산 북구
"물총을 마음껏 쏠 수 있는 장소가 없는데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어서 아이들한테 좋고요. 여름에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1급수인 장흥 탐진강에는 바나나보트와 뗏목 타기 등 10여가 지 수상 레저 체험이 마련됐습니다. 무더위를 날려보내기엔 안성맞춤입니다.

김아영/ 전남 고흥군
"날씨가 더워서 왔는데 징검다리 건너면서 넘어질랑 말랑했는데 재밌었어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장흥 물축제는 올해 12년째를 맞았습니다. 매년 40만명이 다녀가는 여름대표 축제입니다.

정종순 /  장흥군수
"편백숲 우드랜드, 해안관광도로와 함께 물축제는 정남진 장흥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도시의 관광객들을, 여름철의 피서객들을 장흥으로 불러들이겠습니다."

지상 최대 물싸움을 할 수 있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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