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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위, '말 많은 사람' 뺀다"는 이해찬…양정철 겨냥했나

등록 2019.07.29 18:44

'인재영입위, '말 많은 사람' 뺀다'는 이해찬…양정철 겨냥했나

/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구성 예정인 인재영입위원회와 관련해 "말 많은 사람은 뺀다"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우스갯소리로 '(인재영입위에서) 말 많은 사람은 뺀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의든 타의든 인재영입과 관련해 말이 많은 사람은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위원 선임 없이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방식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위원을 선임하더라도 공개하지 않는 방식까지 나온다. '1인 체제' 방안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말한 '말 많은 사람'을 놓고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부원장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에 "양 원장, 백 부원장 등이 (인재영입위원으로) 거론되는데 전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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