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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담장 붕괴, 차량 파손…소나기 예보에 '노심초사'

등록 2019.07.29 21:32

수정 2019.07.29 21:40

[앵커]
주말 사이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한 빌라에서 담장이 무너지는가 하면, 그 무너진 담장에 차량이 줄줄이 파손됐습니다. 추가붕괴가 우려되는데, 내일 또 소나기가 예보돼 주민들은 노심초사입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돌무더기에 파묻혀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담장을 치우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 사고 현장입니다. 무너진 담장이 이곳에 주차된 차 4대를 덮쳤습니다. 현장엔 벽돌과 유리조각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가로 15m, 세로 2m에 달하는 담장은 큰 충격음과 함께 순식간에 무너져내렸습니다.

사고 빌라 주민
"차 사고가 난 줄 알았어요. 사람들이 막 '어떡해, 어떡해'하는데…”

연일 내린 장맛비에 축대 위에 있던 담장이 비에 젖어 하중을 버티지 못한 겁니다.

구청관계자
"구체적인 원인은 폭우로, 노후화됐던 담장이 이렇게 무너진 것 같습니다"

경찰은 무너진 담장 밑에서 토사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밀 안전 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 5명은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

강모씨 / 강서구 화곡동
"천둥치는 소리가 나더라고. 그래서 내가 ‘담 무너졌네’ 그러고 내가 나가려는데 못 나갔어. 주저앉았었어. 걸음이 안 걸리더라고."

내일 오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담당 구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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