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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는 조국 '페북 항일전'…日우익 파헤친 다큐에 "지피지기"

등록 2019.07.30 10:58

식지않는 조국 '페북 항일전'…日우익 파헤친 다큐에 '지피지기'

/ 연합뉴스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조국 전 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 대일(對日) 메시지를 올리며 여론전을 이어갔다. 조 전 수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전날 본 '주전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적었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 미키 데자키가 일본군 위안부의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우익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조 전 수석은 "영화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주장을 던져놓고 그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다수의 한국인이 위안부 문제의 논점을 다 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나 그런 분에게 영화는 '지피지기'가 필요함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영화가 위안부 모집에 조선인 중개업자가 개입돼도 일본 정부의 책임이 면해지지 않는 점, 피해 여성의 자유의지에 반할 때 강제성이 인정된다는 점, 위안부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 대상이 아니라는 점 등을 밝힌 것을 호평했다.

아울러 위안부 모집과 운영은 일본 정부가 가입했던 국제조약에 위반된다는 점 등을 분명히 했다는 것도 높이 평가했다. 조 전 수석은 "최근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으로 재조명되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은 한일 간 타협의 산물"이라며 "'청구권'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이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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