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출생아도 결혼도 역대 최저…짙어지는 '인구절벽 공포'

등록 2019.07.30 21:35

수정 2019.07.30 21:59

[앵커]
이런 가운데 생산과 소비의 주체인 인구마저 감소세로 접어들 위기에 처했습니다. 올해 5월 출생과 결혼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반면 사망자는 역대 최고치를 보여 인구 자연 감소 시대가 코앞에 닥쳤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병원 신생아실, 10개도 안되는 요람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아이 중 셋째 이상인 다둥이는 아예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김혜정 / 산부인과 전문의
"요즘은 셋째, 넷째 임신해 오시면 저희가 깜짝 놀랍니다. '셋째 아이시네' 이러고, 빈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올해 5월 출생아는 2만 5300명으로, 5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2016년 4월 이후 38개월 연속 최저기록입니다.

결혼도 확 줄었습니다. 올해 5월 결혼건수는 2만 3100건, 역시 역대 최저입니다.

김지은 / 서울 휘경동
"결혼을 하지 않아도 자기 커리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좀 더 발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다들 그래서..."

반면,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 4700명으로, 출생아보다 600명 적습니다.

올 하반기면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져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삼식 /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의 큰 악순환적인 연결고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빠르게 다가오는 인구절벽,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또 다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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