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10년 만에 해수면 최고로 높일 '슈퍼문' 온다…저지대 침수 주의

등록 2019.07.30 21:42

수정 2019.07.30 22:16

[앵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 질 때 뜨는 이른바 슈퍼문 현상이 다음달 두 차례 나타납니다.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도 강해져 해수면이 높아지는데, 이번 슈퍼문은 특히 10년만에 해수면을 가장 많이 높일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슴프레 동이 틀 무렵. 어시장 앞 길이 바닷물에 잠기기 시작하더니, 물건들이 둥둥 떠내려갈 정도로 금세 불어납니다.

무릎 높이까지 잠긴 건물 사잇길에선 하수구가 역류합니다. 재작년 6월 인천과 목포, 통영 등 해안가 저지대 곳곳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원인은 슈퍼문입니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달의 공전 주기가 보름달이나 그믐달 주기와 일치할 때 뜹니다. 이 때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커져 해수면이 상승합니다.

슈퍼문이 다음달 1일부터 4일, 30일부터 9월 2일 사이 두 차례 뜰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다음달 말 슈퍼문은 10년만에 해수면을 가장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엔 평균 해수면 자체가 높은 데다 태풍과 시기가 겹칠 수 있어, 겨울철 슈퍼문에 비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룡 /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
"서해에는 새벽시간 그리고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은 야간에서 새벽시간에 발생함으로써 야간 바다활동 자제와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국립해양조사원은 33개 예보 기준 지역 가운데, 26곳에서 침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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