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윤소하 협박소포' 용의자 영장 청구…치밀한 행적 확인

등록 2019.07.31 08:30

수정 2019.07.31 08:38

[앵커]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30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수사망을 피하려고 옷을 갈아입고, 대중교통을 여러번 갈아탄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쓴 남성, 소포를 보내고 편의점을 나섭니다. 지난달 23일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35살 유씨입니다. 편의점 CCTV에 유씨의 모습이 찍혔지만, 추적에는 20일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수사망을 피하려고 치밀한 수법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당일 강북구에 있는 집을 나선 뒤, 광진구의 한 대학에서 옷을 갈아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이후 관악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협박 소포를 보냈고, 버스와 택시를 7번이나 갈아타며 4시간에 걸쳐 귀가했습니다. 평상시라면 1시간 걸리는 거리입니다.

경찰은 유씨를 찾으려고 CCTV를 1천개 넘게 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아직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해 포렌식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어제 협박죄 등으로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씨가 소속된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은 어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이라며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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