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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합원 고용해라"…크레인 올랐던 민노총 노조원, 일주일만에 농성 철회

등록 2019.07.31 11:15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며 3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일주일 만에 내려왔다.

어제(30일) 낮 12시쯤 경기 의왕산업단지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 고공농성을 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농성을 철회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5시 40분쯤 "우리 조합원을 고용하라"며 타워 크레인에 올라갔다. 이들은 사측으로부터 "조합원 15명 가량을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농성을 한 조합원 2명은 해당 공사현장의 노동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농성으로 업무에 차질이 빚었다며 민노총 조합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오늘(31일) 고발장을 검토한 뒤 조만간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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