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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대 44명 '폭동죄' 적용 기소

등록 2019.07.31 16:56

수정 2019.07.31 17:01

홍콩 경찰, 시위대 44명 '폭동죄' 적용 기소

/ Reuters

홍콩 경찰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 참가자 44명을 폭동 혐의로 무더기 기소하기로 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경찰은 지난 28일 시위에서 경찰과 충돌했던 참가자 49명 중 44명을 폭동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분노한 홍콩 시민 수백 명은 전날 밤 체포된 시위 참가자를 구금 중인 콰이청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경찰과 충돌했다.

지난 29일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1997년 홍콩 반환 후 처음으로 홍콩 내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정부와 경찰에 시위대의 폭력 행위에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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