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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발사에 강한 우려…평화구축에 부정적 영향"

등록 2019.07.31 18:39

청와대는 3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은 우리 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선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NSC 회의는 긴급 상임위 회의로 진행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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