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 Reuters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임시국회 개원 첫날인 1일 '헌법 개정'을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자민당 중·참의원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엄중함이 커지는 국제정세 안에서 국익을 지켜 나가 헌법개정 등 곤란한 문제를 한 몸이 돼 다뤄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말한 '엄중함이 커지는 국제정세'는 한일 간 갈등 상황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정세를 거론하며 개헌 추진의 명분으로 삼는 동시에, 한일 갈등 상황을 내부 결속에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도 이날 한 모임에서 "드디어 헌법 논의를 진행할 때가 왔다"고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