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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오늘 밤늦게 처리할듯…총액 이견 조율 중

등록 2019.08.01 21:14

수정 2019.08.01 22:17

[앵커]
국회는 오늘 밤 본회의를 열어서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아마 추경 예산안을 얼마로 통과시킬 것인지 여야가 막판 조율중인 것 같은데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아직 예산안 조정도 덜 끝났는데 오늘 밤 안에 처리가 가능할까요?

 

[리포트]
현재 상황이라면 오늘 밤 늦게 열리거나, 또는 밤 12시를 넘겨서 열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예결위의 추경안 확정이 늦어지면서 2시가 4시로, 다시 8시로 연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예결위에서 일본 경제보복 대응 예산 2700억원은 합의가 됐습니다. 논란이 있었지만 미세먼지 대응, 민생경기 지원 예산,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관련 예산도 감액과 증액 심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모두를 합한 총액규모를 얼마로 할지를 두고 여야 사이 이견이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재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3조6000억원"이라며 "적자국채를 줄이면 예산안에 합의해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추경과 함께 일본 경제보복 철회 촉구 결의안과 그동안 계류됐던 각종 법안도 함께 처리할 예정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안건이 처리되면 지난 4월 5일 이후 118일만이고, 추경안이 통과되면 국회 제출 98일만으로, 역대 두번째로 긴 처리 기간을 기록하게 됩니다.

국회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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