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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평균자책점 1.66 → 1.53…사무국, 이의신청 승인

등록 2019.08.02 08:58

류현진, 평균자책점 1.66 → 1.53…사무국, 이의신청 승인

/ AP

LA다저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1.53으로 수정됐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LA다저스가 제기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조정 이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공식 기록을 살펴보면 문제가 됐던 지난 7월 15일 보스턴전의 2자책점이 모두 지워졌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53으로 변경됐다. 메이저리그 유일하게 1점대를 지켰던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더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보스턴 원정에서 1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베닌텐디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원바운드로 들어왔고,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송구를 잡지 못했다. 3루주자와 2루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안타와 실책을 모두 주면서 2자책점이 됐다.

하지만 앞서 1사 1루에서 젠더 보가츠의 내야안타를 테일러의 실책으로 정정했다. 실책이 아니었으면 만루 위기도 맞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해 자책점은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135.2이닝을 던져 23자책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53이다.

내셔널리그 이 부문 2위 마이크 고로카(애틀랜타·2.37)와의 격차도 더욱 벌렸다. 무려 0.84나 차이 난다.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추면서 류현진은 아시아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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