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아베 NO!" 광화문서 촛불집회…폭염 속 수천명 운집

등록 2019.08.03 19:12

수정 2019.08.03 19:17

[앵커]
지금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어제 일본의 화이트국가 배제 결정에 항의하는 아베 규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태형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방금 전인 7시부터 종로구 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노총, 한국 진보연대 등 전국 68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오늘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는데요. 폭염의 날씨지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최측 추산 약 5천명의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의 소녀상부터 안국역, 종각, 세종대로를 따라 촛불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주최측은 어제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베정권 규탄한다. 강제징용 사죄하라" 는 구호를 외치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와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오후 4시에는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진보단체가 "일본과 국교를 단절하라!"며 반일집회를 열었는데요.

앞서 오후 2시에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흥사단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같은 촛불 집회는 다음주말에 열릴 예정이고 광복절에는 더 큰 집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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