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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韓경제, 성장률 2%도 위협…금리 추가인하 관측도

등록 2019.08.04 19:13

수정 2019.08.04 20:43

[앵커]
일본의 화이트국가 배제 결정으로 우리 경제는 일단 위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 됩니다. 올해 2%대 경제성장률 마저 무너질 거란 전망까지 나오는데, 이 때문에 금융권에선 금리가 더 내려갈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일본의 화이트 국가 배제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일 발간한 건데,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만으로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27∼0.44% 까지 감소 할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화이트 국가 배제가 확정되자 "한국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미 하향전망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2.2%도 달성이 어려워 보입니다. 국내투자기관들은 경제성장률이 0.6~0.8%포인트나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해외 기관 상당수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거란 예상을 내놓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 2.5%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지난달 18일)
"우리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내년 이후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달성 가능이 쉽지 않을수도…."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의 후폭풍과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금융권에선 한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거란 전망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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