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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도·대전 36도 숨이 '턱턱'…6일부터 태풍 '영향권'

등록 2019.08.04 19:18

수정 2019.08.04 20:48

[앵커]
오늘도 전국에 찜통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모레부터는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로 상륙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힙니다.

이미혜 / 인천 부평구
"엄마, 아빠랑 같이 물놀이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물놀이 와서 너무 시원하고 즐거웠어요."

뜨겁게 달궈진 바닥에 얼음을 올려놓아 봤습니다. 4분도 지나지 않아 모두 녹아내립니다.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에 한강에 나온 시민들은 그늘에서 도심 속 피서를 즐겼습니다. 월출산 계곡물로 만든 자연 풀장에도 피서객이 넘쳐났습니다. 물 반,사람 반입니다.

최은희 / 광주 북구
"오늘 휴가차 가족들하고 놀러왔는데 정말 좋은 날씨에 여기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물도 맑고…."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춘천, 대구,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대전과 청주는 36도, 부산과 강릉은 32도를 기록했습니다.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도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화요일 낮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했다가 수요일 오전에 중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는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비 바람이 몰아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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