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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美, 불만스러워…日 보복 팔짱끼면 부메랑 맞아"

등록 2019.08.05 11:27

수정 2019.08.05 11:32

박지원 '美, 불만스러워…日 보복 팔짱끼면 부메랑 맞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5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미국이 팔짱만 끼고 있다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미파라 자부한다”며 자신을 소개한 뒤, “그러나 미국은 우리에게 너무하다”며 미국의 중재역이 기대 이하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이 필요하고 아베가 트럼프의 푸들이라 해도 한국은 미국에 절대 필요한 나라”라며 미국의 변화된 역할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일본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흔들어 미국에도 막대한 경제적 차질이 있다”며 “미국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굉장히 불만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다. 미국 풀도, 중국 풀도, 일본 풀도 먹어야 하는데 미국 풀만 먹으면 우리가 살 수 있겠느냐”며 “미국이 미국답게 동북아 평화와 경제 질서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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