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혼자이고 싶어서 멀고 먼 쿠바로 떠난 현직 기자의 여행기.
저자는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책임감에서 벗어나고자 구글지도 어플도, 네이버 검색도 안 되는 쿠바로 떠났다.
하지만 저자는 생각보다 험난한 여행과 마주쳤다.
현지인들에게 다가가 길을 물어도 영어인지 스페인어인지 알 수 없는 대답만 돌아왔던 것.
책은 현지인 사이에 긴장을 놓지 못하고 불안하고 외로웠고, 고생했던 경험담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저자는 해피엔딩이라고 기록한다.
'고독할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면서부터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소중한 것들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