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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와 중거리미사일 공식 논의한 적 없어…계획도 없다"

등록 2019.08.05 15:24

수정 2019.08.05 15:33

국방부 '美와 중거리미사일 공식 논의한 적 없어…계획도 없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조선DB

국방부는 5일 ‘지상 발사형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고 싶다’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 “중거리 미사일 도입과 관련해 미 측과 공식 논의하거나, 자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으며 계획도 없다”고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9일 서울에서 에스퍼 장관의 취임 후 첫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 순방 일환으로 호주를 방문한 에스퍼 장관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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