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단독] 김정은 위원장 "4천톤급 잠수함 건조" 지시

등록 2019.08.05 21:35

수정 2019.08.07 19:04

[앵커]
최근 북한이 3천톤급 신형 잠수함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2년 반전에 SLBM 발사대 여러개를 탑재할 수 있는 4천톤급 잠수함 개발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뿐 아니라 물 속에서 미국이나 일본, 우리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고성능 잠수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이정연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시찰한 잠수함입니다. 높이는 8미터, 길이는 70~80미터로, 3천톤급으로 추정됩니다. 일부는 모자이크로 가려져 있는데 3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관으로 군 당국은 분석합니다.

북한이 2017년 개발을 끝냈다고 발표한 사거리 3천km 북극성 3호 미사일을 탑재할 경우 하와이 넘어 침투해 바닷속에서 미국 본토 전역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미 5~6개의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4천톤급 잠수함 개발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이 입수한 북한 내부 담화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8일, 김정은 위원장은 “다연장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4천톤 이상급 잠수함을 빨리 건조해야한다”고 당중앙 군사위원회와 전략군사령부 등에 지시했습니다.

톤수가 커지면 잠수함 작전반경이 커지고 탑재 미사일도 많아집니다.

문근식
"선진국처럼 최소한 핵탄두를 탑재한 SLBM 10발 이상을 실을 수 있는 4천톤 급 이상의 잠수함을 만들겠다 이런 의지를 강력히 보여주고 있는 단계다.."

북한은 최근 공개한 잠수함의 작전수역이 동해라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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