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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은누리양, 실종 경위 기억 못해…범죄피해 없다"

등록 2019.08.06 14:41

수정 2019.08.06 14:48

[앵커]
기적처럼 가족 품에 돌아온 조은누리 양에 대한 경찰 조사가 어제 오후 있었습니다. 범죄 피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달호 기자, 먼저 조은누리 양 건강은 괜찮은가요?

 

[리포트]
네, 의료진은 조은누리 양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 안으로 퇴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어제(5일) 오후 조은누리 양과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은누리 양은 실종된 열하루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숲 속에서 대부분 잠을 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 양이 숲 속을 헤매지 않고 잠을 잔 덕분에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양이 실종된 경위와 범죄 피해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파악했지만, 조 양은 가족과 헤어진 뒤 어디로 이동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조 양은 또 다른 사람이나 짐승을 만난 적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조 양이 실종 기간동안 범죄 피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조 양은 또 수색에 나선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은누리 양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등산을 갔다 실종된 뒤 열흘만인 지난 2일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경찰과 군장병, 소방관 등 6천여 명이 수색에 나섰고, 육군 32사단 박상진 상사와 군견 달관이가 숲 속에 쓰러진 조 양을 발견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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