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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SSD 양산…'반도체 초격차 ' 속도전

등록 2019.08.06 16:02

수정 2019.08.06 16:03

삼성전자,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SSD 양산…'반도체 초격차 ' 속도전

삼성전자, 세계 최초 '6세대(1xx) V낸드 SSD' 양산 /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6세대(1xx단) 256Gb(기가비트) 3비트 V낸드' 기반으로 한 '기업용 PC SSD'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글로벌 PC 업체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기존 5세대(9x단) V낸드를 양산한지 14개월만이다. 이번 제품은 100단 이상의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공정(1 에칭스텝)으로 만들면서도 '속도·생산성·절전' 특성을 동시에 향상해 역대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은 3차원 셀을 최상단에서 최하단까지 한 번에 균일하게 뚫는 공정 기술을 적용해 90단 이상의 V낸드를 생산하는 곳은 현재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초고난도의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로 5세대 V낸드 보다 단수를 약 1.4배나 높인 6세대 V낸드를 성공적으로 양산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 개발실장 경계현 부사장은 "2세대 앞선 초고난도 3차원 메모리 양산 기술 확보로 속도와 전력효율을 더욱 높인 메모리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차세대 라인업의 개발 일정을 더 앞당겨 초고속 초고용량 SSD시장을 빠르게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평택 V낸드 전용 라인에서 성능을 더욱 높인 6세대 V낸드 기반 SSD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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