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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력에 소방차도 부서져…화재현장 전쟁터 방불

등록 2019.08.06 21:23

수정 2019.08.06 21:31

[앵커]
네, 보신대로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하는데요. 강한 폭발에 소방차는 부서졌고,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100m 밖까지 파편이 날릴 정도 였습니다.

계속헤서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차 창문이 완전히 꺠졌습니다. 범퍼는 폭발 파편을 맞고 찌그러졌습니다. 차체 일부는 뜨거운 화염에 녹아내렸습니다. 소방호스는 소방차와 분리된채 바닥에 떨어져 나뒹굽니다.

소방 관계자
"여기 밑에 사람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옆에 있던 승용차는 폭발의 충격에 뒤집혔습니다. 차량 전체가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바퀴는 녹아내렸고 휠만 남았습니다.

폭발의 여파로 철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었고,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바닥 곳곳에는 스티로폼 파편이 널브러졌습니다. 폭발 잔해는 2km 정도 떨어진 공장까지 튀었습니다.

김현숙 / 경기 안양시
"공장에도 파이프 요거 이만한게 날라오고 우리 업체분이 배달왔다가 유리창이 깨지고 그랬어요."

폭발이 난 공장은 수시간이 지나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검은 연기는 계속 치솟았고 작은 폭발음도 끊이지 않고 울렸습니다. 포크레인이 잔해를 치울 동안에도 소방관들은 계속 물을 뿌려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밤 늦게까지 잔불 진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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