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아베 수상님에 사죄" 발언 논란

등록 2019.08.06 21:29

수정 2019.08.06 21:39

[앵커]
반일 감정이 연일 심해지는 가운데 한 보수성향 단체 대표가 일본 아베 총리를 향해 사과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엄마부대 봉사단'의 기자회견입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이 일본 정부에 사죄하고 한일관계를 회복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장 일본 정부에게 사과하라!" "사과하라!"

이 단체 대표 주옥순씨는 일본 아베 총리에게 직접 사과의 말도 전했습니다.

주옥순 / 엄마부대 대표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주씨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망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씨가 운영하는 유투브 계정과 관련 기사에는 비난의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주씨가 자유한국당의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은 즉각 주옥순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징계하고 매국 세력들과 인연을 끊어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씨는 지난 2016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북한 이적 활동과 관련 있다'는 내용의 허위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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