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미사일 발사' 이례적 기념사진 촬영…실전배치 임박

등록 2019.08.07 21:14

수정 2019.08.07 21:27

[앵커]
북한이 미사일이 목표를 정확히 맞히는 사진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당 간부들과 함께 환하게 웃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이건 또 무슨 뜻일까요? 미사일 실험이 사실상 끝났고,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탄이 쏘아 올려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이동식 차량 내부의 대형 모니터 앞에서 만족스러운 듯 크게 웃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의 군사적행동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눈에 띄는 건 박병천 포병국장과 리영길 총참모장뿐 아니라 박봉주, 리만건, 리수용 등 당 부위원장 9명이 전례없이 대거 동행한 점입니다.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던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단체 기념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신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입니다.

김정봉
"미사일 개발이 최종단계에 이르렀고 앞으로 1년 내 대량생산해서 수십기를 실전배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곳곳에 찍힌 김 위원장의 이동식 참관 차량 역시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걸 과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 공개된 사진은 대남 공격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면서 군부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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