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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창원2터널서 4중 연쇄추돌…4명 사상

등록 2019.08.07 21:26

수정 2019.08.07 21:39

[앵커]
남해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 4중 연쇄추돌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서 차가 속도를 줄입니다. 뒤따라가던 차들도 앞차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고 있는 사이, 4.5t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 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받힌 차들은 힘 없이 옆 차선으로 밀려납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남 창원시 남해고속도로 창원2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자 61살 곽 모 씨가 숨졌습니다. 3.5t 화물차 운전자 40살 박모씨 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적재함을 부딪치면서 그 운전석하고 가슴 쪽에 끼어 있어가지고 심정지가 오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상습정체 구간에서 운전자가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안전 거리 미확보인데 졸음운전하셨는지 다른 엉뚱한 행동을 하셨다든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오늘 사고로 터널이 통제돼 1시간 동안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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