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내가 소녀상이다' 퍼포먼스, 전세계 확산…예술가들 항의운동

등록 2019.08.08 08:36

수정 2019.08.08 08:54

[앵커]
세계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SNS로 일본 정부의 '소녀상 전시 중단'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전시 중단 조치가 오히려 소녀상과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소녀상 옆에 앉아있습니다. 다른 여성은 빈 의자에 앉아 정면을 쳐다봅니다.

일본 아이친 전시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되자 해외 예술가들이 항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소녀상 퍼포먼스는 이탈리아 예술가 로자리아 이아제타가 SNS에 사진을 올리며 시작됐습니다. 이아제타는 이 사진을 '표현의 부자유상' 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영어와 일어 등으로 SNS에 '관련 검색어'를 달자, 멕시코의 유명 예술가 모니카 메이어도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른 예술가들도 속속 동참했습니다.

이제 SNS를 통해 일반 시민도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각국에 퍼지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과 일본 우익이 전시 중단을 압박했는데, '내가 소녀상'이라는 SNS가 확산되면서, 소녀상은 표현의 자유를 떠올리게 하는 '저항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 마이니치, 도쿄신문 등도 일제히 '표현의 자유' 억압이라고 전시 중단을 규탄했습니다.

전시회를 열었던 일본 아이치현은 '소녀상 전시를 중단하지 않으면 휘발유를 붓겠다'는 협박장에 대해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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