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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5층서 60대 환자 추락…아래 있던 청소직원 덮쳐

등록 2019.08.08 11:04

수정 2019.08.08 11:27

울산 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60대 환자가 떨어져 아래에서 청소하던 직원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다. 환자는 숨지고, 직원은 크게 다쳤다.

병원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오후 2시 20분쯤 병원 5층에서 69살 A씨가 떨어지면서 아래에서 청소하던 67살 B씨를 덮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씨는 부딪힌 충격으로 허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건물은 총 6층 규모로 2~5층까지는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A씨는 파킨슨병을 앓고 5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중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사고가 난 시점에 하필 다른 환자에게 문제가 있어 직원들이 5층 병동에 없던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병원 측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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