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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日조치 이율배반적…국제사회서 신뢰 잃을 것"

등록 2019.08.08 16:27

文대통령 '日조치 이율배반적…국제사회서 신뢰 잃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며 "결국은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한 조치만으로도 양국 경제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고 했다.

또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이며, 자국에게 필요할 때 자유무역주의를 적극 주장해온 나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결국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일본의 기업들도 수요처를 잃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라며 "일본은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기 자문위원이 위촉된 후 처음 열린 회의로 문 대통령은 냉정하게 우리 경제를 돌아보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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