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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 '수출 허가 1건' 긍정적 평가…불확실성은 여전"

등록 2019.08.08 16:30

청와대는 8일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 3대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했던 반도체 소재 중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허가한 것과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출 허가 승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미 신청된 다른 품목 역시 빠른 시간 안에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른 리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분야에 대해 (수출을) 잠글지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은 승인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또, 한일 양국의 협상 진행을 묻는 질문에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외교적인 노력이 이어져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이 3개 품목의 수출을 제한한 그때부터도 단기 대책과 장기 대책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해 있다”며 “일본이 어떤 반응과 다음 스탠스를 취할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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