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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호날두 노쇼' 주최사 압수수색…대표 조만간 소환

등록 2019.08.08 21:27

수정 2019.08.08 21:34

[앵커]
'호날두 노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행사 주최사 '더페스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로빈 장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 박스를 들고 사무실을 나옵니다.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유의미한 자료 확보하셨나요?)…."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 반에 걸쳐 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 사무실과 서버관리 업체 등 세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유벤투스와의 경기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로빈 장 대표는 여전히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더페스타 측은 오늘 사과문을 내고 "책임을 회피하거나 상황을 외면할 생각이 없다"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불거진 이후 더페스타 홈페이지에는 회사 주소와 연락처, 협력사 명단 등 관련 정보가 사라져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더페스타 측 관계자]
(혹시 로빈장 대표님은 어디계신지 모르시는 거예요?)
"대표님 여기 안 계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한국 프로축구연맹과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장 대표를 출국금지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장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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