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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 피하려다'…화물차 정면 충돌로 2명 사망

등록 2019.08.09 21:29

수정 2019.08.09 21:45

[앵커]
오늘 아침 화물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앞서 사고가 난 차 와의 추돌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 뒤로 화물차가 속도를 내고 달려옵니다. 가까스로 SUV 우측으로 피해 사고를 면했지만, 마주오던 화물차는 피하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오늘 아침 5시 21분쯤 전북 전주의 한 도로에서 2.5톤 화물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목격자
"소리가 나서 내가 가보잖아요. 팡팡 소리 나길래 가봤다니까요. 피하다가 다시 튼 것 같아요."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6살 장모씨와 40살 강모씨가 숨지고, 47살 김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화물차 충돌 사고가 나기 전, 65살 박모씨가 몰던 SUV는 화단에 부딪히는 단독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박씨는 좌회전 대기차로까지 30미터 가까이 서행했습니다.

경찰은 좌회전 대기차로에 있던 박씨 차량이 갑자기 우측으로 차선변경을 하자, 장씨의 화물차가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SUV 차량이 좌회전 대기차로에 있다가 우회전으로 빠지려고 하다가 뒤에 화물차가 그걸 늦게 봤는지…."

조사결과 박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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