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끝이 보이지 않는다…제조업 2분기 연속 마이너스

등록 2019.08.09 21:31

수정 2019.08.09 21:49

[앵커]
미중 무역전쟁에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 부진이 심각한데, 이제는 내수마저 침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서 한국 경제가 안팎에서 위협받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공장. 한창 바빠야할 사무실에 책상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굴삭기 등에 들어가는 중장비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었지만, 최근 경영난에 문을 닫았습니다.

인근 주민
"(사장이) 여기 근무하던 사람들 다른 데 다 취직시키고 그리고 그만뒀다고…."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에 비해 0.8%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감소폭은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큽니다.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 건립 등 대규모 투자가 끝난 영향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기계장비는 10% 넘게 크게 감소하며 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침체 장기화로 경제성장률 전망은 줄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보다 0.3%p 낮춘 2.3%로 전망했고, KB증권도 당초보다 0.2%p 낮춘 2.0%로 수정했습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교수
"예상했던 수준의 성장률은 달성하기 힘들 것 같고 1%대 중반 정도까지도 생각할 정도가 아닌가…."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제조업의 장기 침체,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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