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실망만 안긴 '對日 설명회'…정부 '두루뭉술'·업계는 '한숨만'

등록 2019.08.09 21:33

수정 2019.08.09 21:49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 일본의 경제 보복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업종별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 나온 기업인들의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임유진기자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수출 규제에 대비한 업종별 릴레이 설명회 마지막 날.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업종별 설명회에는 모두 20여개 업종, 750여명의 관계자들이 몰렸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수입하는 제품이 일본 규제 품목에 해당하는지 여부. 하지만 뽀족한 해답은 없습니다.

김동현 / 표면처리 업체 회장
"제가 필요한 부분은 상당 부분 아직 해소가 안 된 것 같고요. 상세 품목이라든지 어떻게 서로 협의를 해야 하는지 그런 부분들이 필요했는데.."

이충희 / 정밀화학 업체 이사
"많이 조사하다 보니까 간담회를 통해서 더 알게 된 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개별 상담까지 벌였지만 궁금증은 여전합니다.

황영훈 / 반도체 업체 사원
"뭔가 좀 찜찜한 기분이 들긴하죠.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좀 없는 것 같아요."

배포된 자료도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한 직후 정부가 낸 보도자료 그대롭니다. 업종별 설명회라는 말이 무색하게 원론적인 설명만 되풀이 했습니다.

휴대폰 부품 업체 관계자
"저희가 홈페이지나 신문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일을 디테일하게 저희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함이"

정부 설명회에 기대감을 갖고 참석했던 기업들은 해법도 대책도 찾기 어려운 보여주기식 행사에 한숨만 늘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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