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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한미동맹은 철통"…방위비 인상 압박

등록 2019.08.10 11:18

수정 2020.10.03 00:29

[앵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호르무즈 파병과 지소미아 유지, 방위비 분담금 등 안보 청구서를 내밀었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스퍼 국방장관은 한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한미 동맹은 철통같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축입니다."

우리 측은 한미연습에서 전시작전권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장관
"한미가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정확하게 검증하도록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

에스퍼 장관은 '항행의 자유'를 강조해, 호르무즈해협 연합호위에 파병을 요청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국민과 선박도 있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를 예방한 자리에선 '공동 희생을 기반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구체적 액수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해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거론됐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이 별도로 정의용 안보실장을 만나 구체적 액수를 타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 당국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줄곧 한일군사정보협정, 지소미아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경제 보복 조치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론과 정부 입장에서 '지소미아 유지'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을 전달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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