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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한日대사에 미국통…아내는 '금각사' 소설가 장녀

등록 2019.08.10 11:27

수정 2020.10.03 00:29

[앵커]
일본이 주한대사를 미국통의 강경파 인사로 교체합니다. 새 일본대사의 부인은 '자위대가 궐기하라'며 할복 자살한 소설가의 딸입니다.

이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다음달 주한 일본 대사를 토미타 코지 G20 일본 대사로 교체하기 위해 주재국 부임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4년 한국에서 공사로 근무했던 토미타 대사는 북미국장까지 지낸 미국통입니다.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장녀 노리코의 남편으로도 유명합니다.

1956년 소설 '금각사'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탄 미시마 유키오는 "헌법 개정을 위해 자위대가 궐기하라"며 할복 자살한 극우 인물입니다.

토미타 대사 역시 강경파로 분류돼 아베 정부의 강경노선이 반영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토미타 코지 / CSIS 강연 (작년)
"지난 몇 년간 G20에서 우리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사 교체와 함께, 주한 일본 대사관에 대한 대대적 인사를 진행 중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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