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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로 번지는 'NO 재팬'…"예술은 정치와 다르다" 반론도

등록 2019.08.10 11:28

수정 2020.10.03 00:29

[앵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문화계로 번지고 있는데요. 문화교류 창구는 살려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윤종신이 일본 아이돌 가수 다케우치 미유와 합작 신곡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윤 씨는 sns를 통해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창작자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영화계에선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고, 10월 개봉 예정인 '날씨의 아이'를 비롯해 일본영화의 개봉이 줄줄이 불투명해진 상탭니다.

특히 일본 미스인터내셔널 대회의 한국대표인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의 참가도 취소됐습니다.

장성혁 / 한국일보 E&B 대표
"일본이 주최하는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선자 7인이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하였습니다."

반일 행동이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일본영화 상영으로 논란을 빚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예정대로 상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
"민간 문화교류의 장이기 때문에 일본영화 7편의 상영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한일간 문화교류는 지속되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불매운동은 정당성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영화계, 콘텐츠산업계, 음악산업에 종사하시는 내국인들이 피해를 받지 안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계가 'No Japan' 운동을 받아드려야 할지 아니면 예술은 따로봐야할지 관객들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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