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이번엔 함흥서 2발 발사…靑은 NSC 대신 화상 회의

등록 2019.08.10 19:03

수정 2019.08.10 20:27

[앵커]
북한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발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지난 6일, 발사 이후 나흘 만에 또 발사한건데 함흥에서 발사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보시는것 처럼 벌써 7번쨉니다. 청와대는 NSC를 열기는 커녕, 직접 모이지도 않고 화상을 통한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내일 실시하는 한미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판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친서를 또 받았다며 한미훈련이 맘에 안든다는 편지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오늘 뉴스세븐 탄도 미사일이든 방사포든 우리 머리위를 계속 날아다니는 상황인데 그저 매번 예의주시 하고있다. 이래도 되는건지 잇단 도발속 미북간 협상 돌파구는 있는지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백대우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새벽 05시34분과 50분에 각각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고 함참은 밝혔습니다.

최고 고도는 48㎞ 비행거리는 400여㎞,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방향을 남쪽으로 돌릴 경우 목표는 정확히 성주 사드기지가 됩니다.

북한은 지난 5월엔 강원도 원산과 평북 구성, 7월엔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와 갈마, 이달엔 함경남도 영흥과 황해남도 과일, 함흥에서 각각 발사했습니다.

한미연습에 반발하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북한의 목표는 발사 지역을 예측해 선제 타격을 가하는 우리의 킬체인과 핵 미사일 방어를 위한 사드 방어체계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범철
“우리의 감시 정찰 능력을 회피함으로 킬체인을 무력화 하고자 하고, 그 때마나 서울이나 상주 또는 평택 오산 등과 같은 표적을 상정한 사거리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 보름 사이 다섯 번째 도발인데도 청와대는 NSC 없이 관계장관 회의만, 그것도 화상으로 열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도 유감 표명 없이 “특이한 대남 군사 동향은 없다”고만 했습니다.

긴급회의를 연 자유한국당은 "6·25전쟁도 일요일 새벽에 발생했다"며 "대통령은 단잠을 잤는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은 새벽잠을 설쳤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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