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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복' 최고 35도…제주·전남 태풍 레끼마 영향

등록 2019.08.11 11:14

수정 2020.10.03 00:29

[앵커]
밤사이 열대야 때문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을텐데요, 말복인 오늘도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습니다.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일부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이 되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 1년 중 가장 무덥다는 말복답게 가마솥 더위가 이어집니다.

동해안과 일부 전라도를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인천 35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부산 31도로 예상됩니다.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높겠습니다.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와 전남 일부지역에는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는 저녁 6시 이후 서울, 경기와 충남, 전북,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는 내일까지, 서해5도는 모레까지 50~150mm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2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와 전남 도서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와 서해 남쪽 먼바다 등은 모레까지 바다 물결이 3~8m로 높게 일겠습니다.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레끼마는 모레 새벽 태풍보다 한단계 약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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