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더하기 뉴스] 日매체 "삼성, 벨기에서 반도체 소재 조달"

등록 2019.08.11 19:35

수정 2019.08.11 19:47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황정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소식 살펴보죠. "비참한 말로" 누구의 이야기인가요?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현지시각으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겁니다.

앱스타인은 해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억만장자인데, 빌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 전 현직 대통령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지난 2002년부터 4년 동안 무려 스무 명이 넘는 미성년자를 성매매한 혐의로 지난달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최대 1000억 원을 지불하고서라도 보석으로 풀려나려고 했는데, 법원이 지난달, 보석을 기각했습니다. 이후 목 주변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채 교도소 감방에서 발견됐습니다. 보석 기각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교도소측은 엡스타인을 '특별감시'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끔찍한 일”이라면서 법무부 감찰관에 조사를 지시했는데, 엡스타인을 둘러싸고 일었던 여러 추악한 진상은 끝내 묻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일본 대신 벨기에”는 무슨 의미인가요?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조달이 어려워진 반도체 핵심 부품을 벨기에에서 확보했다고 일본 경제전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삼성 간부 출신인 한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삼성전자가 벨기에에 소재한 한 업체에서 포토레지스트를 조달하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일본 기업 JSR과 벨기에 한 연구센터가 합작설립한 ‘EUV레지스트’를 공급업체로 추정하면서, 최대 10개월치까지 확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벨기에산 수급에 관련한 입장은 따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소재 다변화에 주력한다는 데는 변함없다"고도 했는데, 일종의 NCND, 긍정도 부정도 않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심정지 사망", 이건 무슨 일입니까?

[기자]
또 하나 안타까운 사망소식입니다. 전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죠, 올해 광주 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수구 경기에 참가한 70대 미국인 고령선수 A씨가 경기 도중에 심정지 증상을 보이다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호주와의 경기에 출전 중이었는데요, 갑자기 팔다리가 풀리면서 움직임이 둔해지다가 물 속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한때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오늘 새벽에 다시 심정지 상태를 보이면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구가 정말 힘든 운동이라서 70대로 출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앵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군요, 황 기자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