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 매거진

낮엔 워터파크 밤엔 고스트파크…경남 합천의 이색 피서

등록 2019.08.12 08:18

수정 2020.10.03 00:29

[앵커]
지난주와 이번주에 피서 떠나시는 분들이 특히 많으신데요. 경남 합천에서는 이색 피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낮에는 맑은 강에 들어선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날리고 밤에는 등골이 오싹한 공포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곳을 이성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트스키가 끄는 보트가 수면을 쾌속 질주합니다. 몸이 날아갈 듯 불어오는 맞바람이 짜릿합니다.

합천 황강에 들어선 워터파크입니다. 블롭 점프도 더위를 날리는데 제격입니다. 3~4m를 날아 올라 강물 속으로 떨어지면 무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장성찬 / 피서객
"시원해서 더위가 싹 날아갈 정도로 시원해서 좋습니다."

밤에는 오싹한 공포 체험이 기다립니다. 영화 세트장으로 유명한 합천 영상테마파크가 밤에는 귀신과 좀비가 출몰하는 거리로 변신합니다. 소복을 입은 구미호를 비롯해 공포 영화 주인공 에나벨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피서객이 귀신으로 변장해 다른 사람을 놀라게도 합니다.

이동만 / 피서객
"더운데 귀신들도 재미있게 해주고 시원하게 스트레스도 풀고 분장도 너무 잘해 주시고"

지난해 황강 워터파크와 고스트파크를 찾은 관광객은 10만명이 넘습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자연과 시설을 활용한 이색 아이디어가 피서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