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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조국, 국민 갈라치기 도 넘어…국민통합 위해 지명 철회해야"

등록 2019.08.12 15:58

수정 2019.08.12 16:06

손학규 '조국, 국민 갈라치기 도 넘어…국민통합 위해 지명 철회해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위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의 적임자라는 생각으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겠지만 지금은 과거청산, 사법개혁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국민 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페이스북 발언 등을 통해 국민을 갈라치기 한 것이 도를 넘었다”며 “조 후보자는 논문 표절이나 인사 실패보다 훨씬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 분열”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자신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지 않고 배제하는 조 후보자에게서 공정하고 엄정한 법치 행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국민들은 그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오직 국민을 갈라쳐 선거에서 이길 것만 궁리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난주 단행한 개각과 관련해서도 “코드인사 정책 때문에 외교안보라인은 그대로 지켰다”며 “이념과 코드에 맞는 인사만을 계속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추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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