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 A씨(58)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 B씨(35)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나오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모텔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얼굴 부위에는 멍이 들어 있었고 양손이 묶인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모텔 CCTV 영상을 확보해 A씨와 같은 방에 있었던 B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후, 오늘 서울 영등포의 길거리에서 검거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채팅앱을 통해 A씨를 알게 되었으며 금품을 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유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