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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경제 사면초가·안보 고립무원"…유승민 "文 발언이 가짜뉴스"

등록 2019.08.14 21:07

수정 2019.08.14 21:1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우리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 재정도 건전하다고 했는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통령의 이 말은 가짜뉴스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외환위기 이전 정부도 경제의 펀더멘틀이 좋다고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지금부터라도 체력을 키우라고 조언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 앞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정부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장한 표정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선 황교안 대표는 현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경제는 사면초가. 민생은 파탄지경. 안보는 고립무원" "대통령님 정신차려 주십시오."

특히 소득주도성장 이론은 출발부터 틀린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어설픈 중재자 역할로 5천만 국민이 북한의 인질이 될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거듭된 김정은의 도발에 대해 확실한 경고의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안에 대한 이해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었던 코미디 같은 대권놀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다고 한 전날 문재인 대통령 발언이 "가짜뉴스"라고 가세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직전에도 경제부총리는 펀더멘털이 튼튼하다고 했다며 허세를 부릴 게 아니라, 잠재성장률과 같은 기초체력을 키울 해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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