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현금만 34억…최기영 100억대 자산가

등록 2019.08.14 21:11

수정 2019.08.14 21:16

[앵커]
이번에 새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요구서를 자세히 살펴봤더니 재산 문제가 의외로 논란이 될 듯 합니다. 특히 현금부자가 많았고 부동산 갭투자 의혹이 있는 후보자도 있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56억원의 재산 중 34억원이 현금입니다.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 시절 아내가 보유한 주식 8억여원 어치를 현금화해 보유액이 늘었습니다.

교수 출신인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고위공직자 평균인 12억900만원의 9배인 10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본인 재산은 27억8천여만원이고, 부인 재산도 76억5천여 만원이나 됐습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재산을 27억원 신고했는데, 이 중 예금 20억원이 눈에 띕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야당에서 갭투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서울 목동에 8억7천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 중인데 7억5천만원의 전세보증금을 채무로 신고했습니다.

집값이 오르던 2017년 12월 본인 돈 1억 2천만원만 들여 고가의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야당 주장입니다.

송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매매가와 임대채무 금액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봐서 이것이 혹시 갭투기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고 있고"

이 아파트 시세는 현재 10억원이 넘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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