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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몸통만 남은 남성 시신 발견…신원 파악 난항

등록 2019.08.14 21:25

수정 2019.08.14 21:34

[앵커]
한강에서 몸통만 남은 젊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망시점이 1주일 이내로 판단되는 만큼 주변 CCTV를 통해 피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철도가 지나는 철교 밑입니다. 차로가 없고 출입구도 멀리 떨어져 접근이 어렵습니다.

주변 주민
"저쪽으로 가면 길이 없으니까. 여기 있던 길이 다리 밑에 다니는 길이 없어졌어요. 그냥 흙길이야."

지난 12일 아침 9시, 이곳에서 몸통만 남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한강이 서쪽으로 흐르는만큼 시신이 서울이나 최대 경기 남양주쪽에서 버려졌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과수는 1차 부검을 했지만 사망 원인이나 신원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1달 정도 걸리는 정밀 부검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시점은 1주일 이내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3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장기 상태나 신체 상태 봤을때 국과수에서 젊은 사람으로 추정하지 정확하게 2~30대라고는 확률이 많다는거죠."

민갑룡 경찰청장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흉악범죄로 여기고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수거해 시신을 유기한 피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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